산행안전사고

위급 상황 시 행동 요령(3C)

- 1단계 : 위급상황을 인식하고 어떻게 행동할지를 결정하는 것(Check)
- 2단계 : 도움을 요청하는 것(Call)
- 3단계 : 응급의료기관에 인계할 때까지 적절한 처치를 하는 것(Care)

구조 요청 시 꼭 알려야 할 정보

- 응급 상황이 발생한 정확한 장소
-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 부상자의 상태 정도
- 전화 거는 사람의 이름, 연락처
-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쳤는지
- 응급처치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응급조치

ㆍ 가슴통증, 호흡곤란 등의 급성질환이 발생했을 때

등산을 하다가 극심한 가슴통증이 발생했다면 심장혈관, 즉 관상동맥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가슴이 터질 듯 하거나 짓누르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일 때 발생하는 현상일 수 있으므로 즉시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해야 하며 119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한다.  심혈관계 관련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무리한 등산을 피해야 하며 처방받은 혈관확장제를 미리 준비하여 가슴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복용하는 것이 좋다.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났을 때에는 등산을 중단하고 안정을 취해야 하며 호흡을 깊게 천천히 하도록 하고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즉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ㆍ 고혈압 등 기저질환 있는 환자 등산 시 주의 사항

평소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무리한 등산을 하게 되면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는 뇌출혈 등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무리한 등산은 피하도록 한다.

ㆍ 염좌 또는 골절

넘어지거나 외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먼저 손상 부위를 차갑에 유지하고 부종 방지를 위해 심장보다 높게 위치시키도록 한다. 골절 부위에 출혈이 있으면 직접 압박으로 지혈을 하고 부목을 대도록 한다. 뼈가 외부로 노출된 개방성 골절 부상을 입었다면 뼈를 억지로 안으로 밀어 넣으려 하지 말고 노출된 부위를 통해 감염이 생길 우려가 있으므로 환부를 깨끗한 수건으로 덮고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ㆍ 머리손상

등산 중 머리를 다쳤을 때 환자가 의식을 잃거나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 주변의 도움 또는 119에 신고한다.

ㆍ 뱀에 물렸을 때

몸을 눕혀 안정시킨 뒤 주변을 조용하게 한 후 움직이지 않게 하고, 손상 부위 5~10cm 위쪽을 묶어(주의, 강하게 묶지 않도록 한다) 심장 높이보다 아래에 위치하도록 해주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한다. 뱀에게 물린 경우 뱀의 모양을 잘 살펴야 한다. 동물에게 물린 상처는 여러 가지 감염증의 원인이 되므로 119에 신고 후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 하며 환자를 안정시킨다.

ㆍ 절지동물(곤충류, 거미류 등)에 의한 물림과 찔림의 경우

산행 중 꿀벌에게 쏘이는 경우, 억지로 독침을 빼려 하지 말고 쏘인 부위에 벌침이 보인다면 신용카드 같은 얇은 도구를 이용하여 살살 긁어 주면 곧 벌침이 빠진다. 이 후 환부를 절대로 문지르지 말아야 하며, 전신반응(호흡곤란, 청색증, 의식변화 등)이 있는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므로 빠르게 119에 신고하도록 한다.

ㆍ 열상 

열상이 있을 때에는 열상의 정확한 부위를 확인한 후 거즈 또는 깨끗한 수건으로 환부를 덮고 손으로 눌러주면 지혈이 된다. 열상은 대부분 상처를 봉합해야만 하기 때문에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응급실을 내원하여야 한다.

ㆍ 저체온증

저체온증은 열 발생이 많거나, 저온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심부 체온이 저하된 경우이고, 보통 체온이 35℃ 이하로 내려간 상태를 말한다. 만약 체온이 저하되었다면 젖은 의복 제거 및 마른 옷가지로 환자를 감싸고 저온환경에서 환자를 이동시켜 저온 노출로부터 환자를 보호한다. 

ㆍ 찰과상

등산 시에는 날카로운 나뭇가지나 등산장비 등에 피부를 긁히거나 베이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만약 피가 멈추지 않거나 출혈이 심각 할 때는 환부를 심장보다 높은 곳으로 들어 올리고 피가 나는 부위는 깨끗한 수건 등으로 직접 압박을 통해 지혈하도록 한다.

ㆍ 탈진

탈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산을 하면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쉬는 동안에도 수분과 음식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도록 하며, 알코올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산에 오를 때는 어떻게 할까?

-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여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친다.
- 하루 8시간을 산행하고, 체력의 30%는 비축한다.
- 일행 중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한다.
- 될 수 있으면 30킬로그램 이상의 짐을 지지 않는다.
- 배낭에는 기상이변 등을 대비 랜턴, 우의, 휴대전화(예비 축전지), 상비약품을 준비하고 손에는 될 수 있으면 물건을 들지 않는다.
- 등산화는 발에 잘 맞고 통기성과 방수성이 좋은 것을 신는다.
- 산행 중에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섭취한다.
- 산에서는 아는 길도 자주 지도를 보고 확인한다.
-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아는 위치까지 되돌아가서 다시 확인한다.
- 등반로 외의 산행을 삼가고, 길을 잃었을 때에는 계곡을 피하여 능선으로 올라간다.
- 등산화 바닥 전체로 지면을 밟고 안전하게 걷는다.
- 보폭을 너무 넓게 하지 말고 항상 일정한 속도로 걷는다.
- 발 디딜 곳을 잘 살펴 천천히 걷는다.
- 처음 몇 차례는 15~20분 정도 걷고 5분간 휴식하고, 차츰 30분 정도 걷고 5~10분간 휴식한 다음 산행에 적응이 되면 1시간 정도 걷고 10분간씩 휴식하는 것이 좋다.
- 산행 시에는 수시로 지형과 지도를 대조하여 현재 위치를 소방서에서 설치한 위치판 고유번호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내려갈 때는 자세를 낮추고 발아래를 잘 살펴 안전하게 디딘다.
- 썩은 나뭇가지 풀, 불안정한 바위를 손잡이로 사용하지 않는다.
- 급경사 등 위험한 곳에서는 보조 자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산에서 캠핑할 때는

- 야생동물이나 곤충으로부터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하고, 뱀 등이 나타나면 절대로 공격을 하면 안 된다.
- 계곡에서 캠핑할 때는, 밤사이 집중호우가 내려 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물 가까이 텐트를 치지 않는다.
- 물을 쉽게 구할 수 있고 바닥이 평평해야 하며, 뒤에 암벽이나 언덕이 없어 산사태 위험이 없는 곳에 텐트를 친다.
- 벌레에 물리면 비눗물로 즉시 씻고, 항히스타민제 연고를 바른다.
- 휴대용 랜턴, 라디오, 밧줄(로프), 구급약품 등을 준비해둔다.
- 호우주의보 발령 시 라디오에 귀를 기울여 기상상태를 주시한다.
- 등산 중일 때에는 빨리 하산하거나 급히 높은 지대로 피신하되, 물살이 거센 계곡을 절대로 건너지 않는다.
- 야영 중에 물이 밀려들 때에는 절대로 물건에 미련을 두지 말고 신속히 대피한다.
- 집중호우 시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교량)는 건너지 않는다.